MS社, SW에 암호 불법설치 의혹

  • 입력 2000년 4월 16일 20시 07분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인터넷 소프트웨어에 불법적인 암호를 고의로 설치했는지 여부가 논란을 빚고 있다.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14일 MS 기술자들이 MS 98년 확장판 프런트 페이지를 구성하는 파일(dvwssr.dll)에 암호를 집어넣었으며 이를 활용하면 수십만개의 인터넷서버 소프트웨어에 불법으로 접속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콧 컬프 MS 보안팀장은 “문제의 암호는 5년된 소프트웨어 코드 때문에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며 결코 고의로 이 암호를 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컬프 팀장은 “불법 암호가 집어넣어진 파일을 컴퓨터에서 삭제하도록 고객에게 통보했으며 관련된 직원을 규정위반으로 곧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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