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차관보급회의 내달 3일 개최…고위실무채널 추진

  • 입력 2000년 1월 28일 19시 01분


한국과 중국은 28일 탈북자 북한 송환사건의 후유증을 수습, 양국간 협력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내달 3일 양국 차관보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탈북자문제 등 양국간 긴급 현안 발생시 이를 신속하게 협의할 수 있는 고위실무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장재룡(張在龍)차관보는 이를 위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국 외교부 왕이(王毅)부장조리와 회담을 갖을는 한편 탕자쉬안(唐家璇)외교부장과 첸융녠(錢永年) 4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장차관보는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관계가 급속히 진척되고 있는 상황을 평가하고 양국의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이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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