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지수 32년만에 최고치

  • 입력 2000년 1월 26일 19시 08분


미국의 소비자신뢰(태도)지수가 3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소비자신뢰지수를 조사하는 민간경제기관 컨퍼런스 보드는 1월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44.7로 종전 최고치인 1968년의 142.3을 넘어섰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41.7이었다.

소비자신뢰지수란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지수화한 것. 보통 지수가 100을 넘으면 서비자들이 경기를 낙관한다는 뜻이다.

경제전문 통신사 블룸버그는 4%대의 낮은실업률과 증시호황등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를 지극히 낙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또 Y2K(컴퓨터의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점도 소비자들의 낙관심리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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