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 남성 성기능 장애"…美의학박사 위험성 경고

  • 입력 2000년 1월 24일 00시 10분


저단백 식사를 하는 채식주의자들은 성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학 크리스토퍼 롱코프 박사팀은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남성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준이 낮아져 성기능 감소와 근육상실, 적혈구 감소 및 골밀도 저하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롱코프 박사팀은 40∼70세 남자 1552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억제하는 물질인 글로불린의 수준을 조사한 결과 저단백 식사를 하는 사람들일수록 글로불린 수치가 높았다는 것이다.

롱코프 박사는 따라서 테스토스테론이 체내에서 충분히 분비되도록 하려면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고기를 섭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브뤼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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