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기여가수 쑨웨, 한국관광홍보대사 위촉

  • 입력 2000년 1월 19일 20시 13분


중국의 인기 여가수 쑨웨(孫悅·28)가 ‘한국관광홍보대사’로 위촉돼 중국에서 한국관광 홍보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20일 베이징(北京)의 차이나 월드 호텔 대연회장에서 쑨웨의 한국관광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한국관광 주제곡 발표회를 개최한다. 관광공사측은 쑨웨가 ‘꿍따리 샤바라’ 등 한국가요를 중국어로 번안해 소개하고 한국도 여러번 방문하는 등 한국에 높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쑨웨는 이날 권병현(權丙鉉)주중대사로부터 한국관광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 지난해말 한국을 방문해 유명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새 뮤직비디오 ‘쩐머 해피?’를 발표한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주제곡으로 선정한 ‘저우이저우칸이칸’(‘가서 보라’는 뜻) 등 신곡들이 담겨 있는 이 뮤직비디오는 1차로 20만장이 출시된다. 중국 음반업계는 최소 50만장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이 고향인 쑨웨는 아버지가 경극(京劇)가수를 지낸 음악가 집안 출신이다. 비빔밥과 불고기 등 한국음식을 좋아하며 한국 가요에도 관심이 많다.

중국 톱스타들의 활동을 추적 취재하는 인터넷방송 스타붐(www.starboom.com)이 이날 행사를 생중계한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 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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