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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2월 28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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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27일 새로운 컴퓨터 운영체제(OS)인 리눅스를 개발한 사람 중 한 명인 리처드 스톨먼이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주에 리눅스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아마존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스톨먼은 “아마존이 전자상거래에 필수적인 ‘1 클릭’기술을 독점하는 것은 경쟁업체에 그치지 않고 모든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며 불매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마존은 고객이 신용카드 번호와 주소를 처음 거래할 때 입력하면 다음 거래시에는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1 클릭’ 기술에 대한 특허를 9월 출원했다. 10월말에는 유사한 전자상거래 결제방식을 쓰는 경쟁업체 반즈 앤드 노블스.com을 특허권 침해를 내세워 기술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미 법원은 이달 초 아마존의 편을 들어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1 클릭’기술은 인터넷 쇼핑시 매우 편리한 수단인 까닭에 아마존이 이 기술을 독점하게 되면 다른 경쟁업체는 매우 불리하게 된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