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대사관 오폭 배상금 323억 지급키로

  • 입력 1999년 12월 16일 19시 27분


미국 정부는 5월 발생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의 유고주재 중국대사관 오폭에대한 배상금으로 2800만 달러(약 323억원)를 중국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주방짜오(朱邦造)대변인은 “이 금액은 오폭으로 인한 재산 손실과 피해에 대한 배상금”이라며 “7월말에 합의된 오폭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배상금 450만달러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주대변인은 또 “NATO군의 오폭은 국제법과 국제관계규범에 대한 심대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미국 정부는 종합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가능한 한 빨리 중국 정부와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베이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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