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세계경제 예상보다 高성장"…올 2.8-내년 3.4%

  • 입력 1999년 9월 8일 19시 24분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 등 금융위기를 겪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빠른 속도로 경제를 회복하고 러시아와 브라질의 경제위기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아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IMF는 이날 네덜란드 재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초안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당초 5월에 전망한 2.3%에서 2.8%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3%에서 3.4%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IMF는 한국이 5월 예상보다 2% 포인트 높은 6.5%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기록하고 내년에도 5.5%(당초 예상 4.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도 올해 3.0%에서 3.7%로, 내년은 2.2%에서 2.6%로 각각 상향조정했으나 급증하는 무역적자로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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