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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6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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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위니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회의(AFLCIO) 의장은 5일 미국 노동절 기념성명에서 노조 결성에 찬성하는 젊은 노동자의 비율이 96년 47%에서 올해 54%로 늘었으며 노조원은 작년 한해동안 10만여명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젊은 층에서 노조 지지가 높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기업이 이윤 추구에만 매달려 분배와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해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5일 미국 내 빈부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의회 예산실(CBO) 자료를 인용해 소득 상위 1%(270만명)의 연평균소득이 77년의 경우 23만4700달러에서 올해 51만5600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최하 소득층 5400여만명의 연평균소득은 1만달러에서 8800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소득 증가의 90% 이상이 상위 1%에 집중됐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