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돕기운동]주한대사 "수원시 도움에 감동"

  • 입력 1999년 9월 5일 19시 42분


“한국민의 뜨거운 형제애에 감동했습니다. 터키국민에게 보내준 온정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할릴 다으 주한터키대사가 4일 오후 경기 수원시를 방문해 수원시가 의료봉사단을 터키에 파견하고 ‘터키 지진참사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으대사는 이날 시장실에서 심재덕(沈載德)수원시장 김용서(金容書)시의회의장 유병헌(劉秉憲)시의회부의장 등을 만나 손을 꼭 잡고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으대사는 또 터키에 의료봉사단을 보낸 성빈센트병원 차영임원장과 동수원병원 강세기원장, 시민 모금운동을 주도한 수원상공회의소 조용이부회장 등과도 따뜻한 포옹을 나누었다.이 자리에서 수원테니스협회 백승천회장과 수원시 생활체육협회 홍영표회장은 각각 200만원과 1000달러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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