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민간단체, 1일 '터키를 생각하는 날' 선포식

  • 입력 1999년 9월 1일 15시 31분


‘비탄의 땅’ 터키돕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동아일보사와 민간단체 ‘터키의 아픔을 함께하는 사람들’은 1일 오전 11시 서울 동아일보사 17층 리더스클럽에서 ‘터키를 생각하는 날,지구촌을 생각하는 날’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할릴 다흐 주한 터키대사를 비롯해 정원식(鄭元植)대한적십자사총재 이시형(李時炯)‘터키의 아픔을…’대표 김학준(金學俊)인천대총장 이택휘(李澤徽)서울교대총장 손광운(孫光雲)변호사 이희수(李熙秀)한양대교수 서재만(徐在万)한국외대교수 오명(吳明)동아일보사장 등이 참석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박준영(朴晙瑩)청와대공보수석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방송인 박찬숙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오명사장은 “어려울수록 남을 돕는 것은 수천년간 이어져 온 우리 국민의 전통”이라며 “터키돕기 캠페인은 이같은 전통을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터키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은혜의 나라”라며 “터키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국민이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할릴 다흐 터키대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터키에 대한 한국민의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2일에는 동아일보사와 ‘터키의 아픔을…’주최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서 터키돕기 바자회가 열린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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