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강진 1000여명 사망…사상자 늘어날듯

  • 입력 1999년 8월 18일 00시 55분


터키 서부지역에 17일 새벽(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적어도 1000여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쳤다.

터키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병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피해복구에 나섰다.

지진은 이날 새벽 3시2분경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104㎞ 떨어진 터키 최대의 공업지역 이즈미트시에서 발생했다.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만 최소 150여명이 숨지고 4000여명이 부상했다. 이외에 부르사 볼루 얄로바 에스키셰히르시 등 인구밀집지역에서 많은 사상자가 생겼으며 통신이 끊긴 지역이 많아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탄불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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