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대학생들이 이념을 떠나 서로에 대한 이해를 다지고 통일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마련됐다. ‘통일조국 창건을 위한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회장 김봉태·金奉泰)이 주관하는 제5차 남북청년학생통일 세미나가 4일간의 일정으로 25일 저녁 베이징(北京)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개막됐다.
94년 러시아에서 남북한 학생들의 첫 세미나가 개최된 이후 다섯번째인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에서 200명, 북한에서 60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세미나는 26일부터 주제발표와 함께 민족동질성 회복,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자주성, 통일문화 창조 등 3개 분과별 토론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