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직원 5천명 「핵보안」조사

  • 입력 1999년 6월 22일 01시 39분


미국 정부가 핵무기연구소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연방정부 직원 5000명을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착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빌 리처드슨 에너지부 장관이 중국의 미국 핵기술 절취의혹에 따라 지시한 이번 조사의 대상자는 핵과학자와 에너지부의 관련업무 종사자들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정부가 중앙정보국(CIA)이나 국가안전보장국(NSA) 직원들 이외에 연방정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리처드슨 장관은 20일 핵연구소 보안문제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정부 관리 상당수를 수주일 후에 해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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