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가을에 새 음반 낸다…존 레넌 유작도 담아

  • 입력 1999년 5월 11일 19시 45분


금세기 최고의 연예 스타로 꼽히는 비틀스가 올 가을에 새 음반을 내놓는다. 80년 암살된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부인 오노 요코가 최근 폴 매카트니 등 비틀스 생존 멤버들에게 전해준 곡이 실릴 예정이다. 68년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영화 ‘옐로 서브머린(노란 잠수함)’의 주제곡으로 존 레넌이 준비했던 곡 중 미공개작도 포함된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이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비틀스의 신작 앨범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음반제작은 EMI사가 맡는다.

새 음반이 비틀스 신화가 재현될 것이란 기대 속에서 대형 이벤트도 기획되고 있다.

비틀스의 탄생지인 영국 리버풀시에서는 올 여름 보이존, 로비 윌리엄스 등이 ‘추억의 비틀스 노래’ 기념 콘서트를 여는데 벌써 12만장의 입장권이 팔렸다. EMI사는 리버풀 근처의 강에 노란색 잠수함을 띄울 계획이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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