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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8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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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 8월 두산건설이 처음으로 26만달러를 투자한 이후 90년대 들어 삼성물산 LG상사 LG전자 대우자동차 SK 등 14개 업체가 진출했다. 직접투자 신고잔액은 총 10건에 1억6천5백만달러 가량. 이집트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없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관계자는 “국내업체들은 성공적으로 정착했으며 이집트인들의 한국에 대한 평가도 매우 좋다”고 전했다.이집트는 북한과도 오랫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군사적 교류를 제외한 경제적 교류는 연간 1천만달러 안팎의 미미한 수준이라고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집트는 인구 6천2백만명에 97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97년 기준 1천2백달러. 연평균 40억달러 수출에 1백40억달러를 수입, 무역적자가 적지 않으며 이 적자를 연간 60억∼80억달러의 관광수입과 수에즈운하 수입, 외국 원조 등으로 메우고 있다.91년 이후 외환보유고 고갈로 국제통화기금(IMF)의 4단계 구제금융 지원을 받았고 IMF가 요구한 구조조정을 차분히 이행해 꾸준히 경제성장을 거듭해왔다. 작년에는 경제성장률이 5.1%에 이르렀고 외환보유고도 2백억달러 가량이나 됐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