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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18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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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터넷조회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의 PC메이커인 마이크로웍스컴퓨터사가 최근 2백99달러(약37만원)짜리 최저가 PC를 내놓고 시장공략에 들어갔다.
이는 삼보컴퓨터가 미국에서 지금까지 세계 최저가인 3백99달러(약49만원)에 판매중인 ‘E타워’보다도 30%가량 낮은 가격.
마이크로웍스사는 대형증권회사인 메릴린치사에 근무하던 릭 러트만(32)이 설립한 기업으로 저소득층을 주타깃으로 삼겠다는 전략.
대량수주 및 생산으로 생산코스트를 낮추고 유통망 없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아 가격을 대폭 낮춘 이 제품은 광고가 나가자마자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초소형연산처리장치(MPU) 속도가 3백㎒로 타사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미국 PC시장에서는 최대메이커인 IBM이 작년11월 5백99달러(약73만원)짜리 컴퓨터를 내놓으면서 저가PC경쟁이 시작됐다.
삼보컴퓨터도 작년말 3백99달러짜리 수출전용PC로 미국시장을 공략, 두달만에 미국 PC시장 6위로 올라섰으며 5위인 애플사를 바짝 추격해왔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