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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18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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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67)이 17일 오후 급성출혈성 위궤양으로 모스크바 중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87년 심장마비로 입원한 뒤부터 디스크수술에 이어 여러 차례의 심장이상과 동맥경화 폐렴 후두염 위궤양 등을 차례로 앓아 ‘종합병동’이라고 불릴 정도.
크렘린궁은 18일 “옐친대통령의 용태는 괜찮다”며 “일부 권력을 이양한다는 것은 현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27,28일로 예정된 프랑스 방문을 취소해야 할 처지인 옐친의 거듭된 와병은 ‘옐친 이후’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켜 이미 대통령선거전이 물밑에서 시작됐다는 평이다.
〈모스크바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