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2차회담 美서 시작…8일까지 핵의혹해소 협의

  • 입력 1998년 12월 4일 19시 27분


미국과 북한은 4일(현지시간) 유엔주재 미국대표부에서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의 핵관련 의혹 해소를 위한 2차 회담을 시작했다.

미국측에서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 북한측에서 김계관(金桂寬) 외무성 부상이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하는 회담은 5일까지 뉴욕에서, 7,8일은 워싱턴에서 계속된다.

양측은 지난달 16∼18일 평양에서 1차회담을 가졌으나 북한측이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현장접근의 대가로 3억달러의 보상을 요구해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했다. 미국은 지하시설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제네바 합의 이행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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