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빌 게이츠, 타임誌 「20세기 사업가」에

입력 1998-11-30 19:30수정 2009-09-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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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만개한 20세기를 빛낸 위대한 사업가들은 어떤 공통점을 지니고 있을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30일부터 발매된 12월7일자 최신호에서 경영인, 노조 지도자, 화장품업계 여왕, 스포츠 커미셔너, 마피아 두목 등 20명을 20세기의 가장 영향력있는 대사업가로 선정해 발표하면서 ‘조직을 기업가정신에 따라 변혁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는지 여부’를 선정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주로 미국 기업인에 초점을 맞춘 20대 사업가에는 어린이 오락물의 거장 월트 디즈니, 자동차 황제 헨리 포드, 화장품왕국의 지배자 에스테 로더, 컴퓨터 소프트웨어업계를 평정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맥도널드 햄버거 체인을 구축한 레이 크록 등 미국인과 외국인으로서는 일본의 작은 전기회사를 창업해 ‘세계의 소니’로 키운 모리타 아키오(盛田昭夫) 등이 포함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비(非)사업가 출신으로 20걸에 포함된 미식축구연맹(NFL) 이사였던 피트 로젤, 미국자동차노조 대표를 지낸 월터 뢰더, 전설적 마피아두목 러키 루치아노.

로젤은 프로구단과 TV 및 라디오 방송사, 관중을 하나로 묶어 미식축구를 최고 인기종목으로 성장시킨 점을 평가받았다.

뢰더는 지리멸렬하던 자동차노조를 기업처럼 조직화한 것을, 루치아노는 마피아를 현대화해 전국의 범죄 신디케이트로 성장시킴으로써 ‘폭력을 기업화’한 점 등을 선정이유로 들었다.

타임지의 ‘사업가 20걸’은 20세기를 주름잡은 1백인 선정을 위한 세번째 작업. 타임은 이미 CBS방송과 함께 혁명지도자 20인(4월), 문화 예술 연예인 20인(6월)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위대한 지도자’도 20명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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