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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8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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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들은 기념촬영 후 정상회의 의제설명회에 참석했는데 이곳에서 김대통령은 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만났던 바차루딘 주수프 하비비 인도네시아대통령에게 “런던에서 만났을 때는 부통령이었는데 7개월만에 대통령이 되어 다시 만났다”고 인사.
김대통령은 장쩌민주석과는 국빈만찬에서 노래를 불렀던 것을 화제로 담소. 장주석이 “중국인과 한국인은 모두 가무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김대통령은 “수교 6년만에 양국관계가 이만큼 발전한 것은 문화의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 데 힘입은 바 크다”고 동조.
김대통령은 둥젠화(董建華)홍콩행정수반, 제니 시플리 뉴질랜드총리, 차왈릿 용차이윳 태국총리, 판 반 카이 베트남총리 등과도 환담. 앨 고어 미국부통령은 이라크사태와 관련해 “평화를 지향하는 힘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본다”고 설명.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존 하워드 호주총리, 장 크레티앵 캐나다총리, 에두아르도 프레이 칠레대통령과 연쇄정상회담. 김대통령은 하워드총리에게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교역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 크레티앵 캐나다총리는 캐나다 제지산업의 한국투자 조기허용을 요청하면서 김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을 초청.
〈콸라룸푸르〓임채청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