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訪中 스케치]在中한국인 초청 간담회

  • 입력 1998년 11월 11일 19시 26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는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 댜오위타이(釣魚臺)에 여장을 풀고 중국에서의 첫 밤을 보냈다.

○…아시아나항공 특별기 편으로 베이징공항 구청사에 도착한 김대통령 내외는 권병현(權丙鉉) 주중대사 등의 기상 영접을 받고 특별기에서 내려 양원창(楊文昌) 외교부부부장 등 중국측 환영인사와 인사를 교환.

이어 화동 2명으로 부터 꽃다발을 증정받고 권대사의 소개로 한국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숙소인 댜오위타이로 출발.

김대통령은 댜오위타이 접견실에서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을 접견하고 이번 중국방문의 의의 및 정상회담에 임하는 입장 등을 설명.

○…김대통령은 특파원단 접견 후 바로 댜오위타이 연회장에서 재중국 한국인 3백여명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92년 수교 후 급속히 발전한 한중교류 현황과 양국관계의 중요성 등을 설명.

김대통령은 특히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중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하며 지리적 근접성, 문화적 유사성, 경제구조의 상호보완성 등을 바탕으로 협력관계의 확대 발전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특별한 일정을 갖지 않고 공식수행원들과 댜오위타이 대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12일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의 논의 내용을 사전 점검.

〈베이징〓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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