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전야]공화당 「성추문」 막판 대공세

  • 입력 1998년 11월 3일 19시 18분


미국의 중간선거운동이 2일밤 자정을 기해 끝나고 3일 오전부터(현지시간) 일제히 투표에 들어갔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섹스스캔들이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클린턴 대통령의 도덕성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공화당은 이날 TV광고를 통한 융단폭격은 물론 클린턴 대통령을 비난하는 유인물을 전국에 수백만 장이나 뿌렸다.

이에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사생활에 대한 당파적 이용’이라며 “당파싸움을 일삼는 워싱턴의 영구적인 정치계급을 몰아내 달라”고 호소했다. 힐러리여사도 자신의 고향인 시카고에 내려가 “이번 선거는 보통 선거가 아니며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선택이 될 수 없다”고 열변을 토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