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네타냐후총리, 강경파 샤론 외무장관 지명

  • 입력 1998년 10월 10일 08시 49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70)을 차기 외무장관으로 지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막될 중동평화협상을 이틀 앞둔 13일 샤론 임명건에 대한 내각승인을 요청할 것”이라며 샤론 외무장관 지명자가 앞으로 중동평화협상을 책임진다고 덧붙였다. 관측통들은 네타냐후총리가 이스라엘군의 요르단강 서안지역 13% 철수안을 극력 반대해 온 이스라엘 내 강경파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정부 내 대표적 강경파인 샤론을 외무장관에 기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예루살렘AF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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