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新한일관계下]과거사 반성 발언

  • 입력 1998년 10월 2일 18시 11분


▼시나―이동원장관 공동성명(65년 2월 한일회담시)〓이장관은 과거 어떤 기간 양국간에 있었던 불행한 관계에서 연유하는 한국민의 대일(對日)감정을 설명했으며 시나장관은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히로히토 천황(84년 전두환대통령 방일시 만찬사)〓귀국과 우리나라는 일의대수(一衣帶水)의 인국(隣國)으로 긴 역사에 걸쳐 깊은 이웃관계가 있었음에도 금세기의 한 시기에 불행한 역사가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유감이며 다시 되풀이돼서는 안된다.

▼아키히토 천황(90년 노태우대통령 방일시 만찬사)〓우리나라에 의해 초래된 이 불행했던 시기에 귀국 국민이 겪었던 고통을 생각하고 본인은 통석(痛惜)의 염(念)을 금할 수 없다.

▼호소카와 모리히로 총리(93년 방한 한일정상회담 때)〓과거 한반도의 여러분이 예를 들어 모국어교육의 기회를 빼앗기고 타국어의 사용을 강요당하고, 창씨개명이라는 이상한 일이 강제되고 군대위안부나 노동자의 강제연행 등 각종 문제가 있었는데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강요당한데 대해 가해자로서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진사(陳謝)드린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95년 전후 50주년 특별담화)〓일본은 머지않은 한 시기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 특히 아시아제국에 다대(多大)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 역사의 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시 한번 통렬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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