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작년말 현재 8백68만평에 이르는 미분양 산업단지의 일부를 매입해 외국인 임대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전국 5백15개 산업단지 중 1년이상 분양되지 않고 있는 장기미분양 산업단지 가운데 20만평을 직접 매입해 외국인 임대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외국인전용 임대단지는 현재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충남 천안과 광주 평동의 외국인전용 산업단지와는 별도로 조성된다.
정부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내 벤처기업 등에도 임대해줄 방침이다.
임대단지 후보지로는 목포의 대불공단과 동해 북평공단 등이 유력한 것으로 건교부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