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신문 스코츠맨이 1천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가 스코틀랜드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하는 데 찬성했으며 반대는 41%뿐이었다.
이같이 과반수의 독립희망 여론이 드러나기는 사상 처음이다. 더구나 영국통치를 함께 받아온 북아일랜드에서는 평화협정에 따라 이달 25일 자치의회 선거가 예정돼 있는 등 자치 일정이 진행되고 있어 영국 안팎에서 더욱 민감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영국 보수당은 즉각 “노동당 정부의 ‘자치인정 정책’이 영국 북부의 민족주의 물결을 자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윌리엄 헤이그 보수당 당수는 “스코틀랜드는 영국의 일부로 남아야 하며 스코틀랜드 주민들도 이를 원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글래스고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