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부주석회견]中,4자회담 지지…건설적역할 용의

  • 입력 1998년 4월 30일 20시 08분


후진타오(胡錦濤)중국국가부주석 겸 정치국상무위원은 30일 “중국은 남북한 당사자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 조건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한반도문제의 남북한 당사자원칙을 강조했다.

후부주석은 이날 3박4일간의 공식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한(離韓)에 앞서 제주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 확립을 위한 4자 회담의 당사자로서 회담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위안(元)화 평가절하 문제에 관해 “위안화를 평가 절하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제주〓김창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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