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부터 두달간 경주 보문단지에서 열리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준비가 순조롭다. 각국의 관심도 높아 이미 40여개국이 참가신청을 했다.
18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현재 15만평 부지에 대한 정비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와있으며 주제관 건물이 곧 지어질 예정이다.
‘새 천년의 미소’를 주제로한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에는 각국의 홍보관과 각국의 전통민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문화엑스포조직위는 행사기간에 참가국별로 기념일을 정해 민속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북한의 인기 서커스단인 모란봉서커스단을 초청키로 하고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관람객 3백만명이 목표.
조직위는 외국인 관광객유치에 적극 나서 최근 일본 주요도시를 돌며 약3천명의 관광사업자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한 관계자는 최근 경제위기와 관련, 행사개최를 회의적으로 보는 견해에 대해 “정부지원예산이 1백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어 전체 규모가 줄었지만 국산 건축자재를 사용하거나 행사를 검소하게 치르면 2백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장료는 일반 1만2천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6천원이지만 예매시에는 각각 2천원씩 싸게 해준다.
교통편이나 숙박에 관한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주소는 http://cultureexpo.or.kr다. 조직위 홍보과 053―950―2556
〈조헌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