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전-포철등 「투자적격」으로 재조정

  • 입력 1998년 1월 20일 07시 57분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7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에서 ‘투자적격’으로 조정한데 이어 19일 4개의 한국기업에 대한 신용등급도 ‘투자적격’으로 조정했다. S&P는 이날 한국전력 한국통신 포항제철 SK텔레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유동적(Developing)’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신용등급을 조정하기에 앞서 하향 또는 상향조정할 것인지를 예고해주는 지표. 유동적이란 등급은 가까운 시기에 등급이 조정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P는 “이들 기업은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채상황 경영상태 등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 조정은 한국의 전반적인 신용상태나 한국정부의 정책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또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기에 앞서 자본구조 유동성상태 등도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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