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무기사찰단의 구성을 놓고 이라크와 유엔, 그리고 미국간에 대결 양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13일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를 걸프만에 급파하기로 하는 한편 필요하면 독자적인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첼 더블데이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 근해에서 훈련중인 인디펜던스호가 걸프만으로의 항해를 준비중에 있다고 밝히고 미국은 걸프만에 2척의 항공모함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 군사적 제재를 포함, 어떠한 대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