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페레그린社 파산절차 돌입

  • 입력 1998년 1월 12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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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에 몰린 홍콩의 페레그린 투자회사가 거듭된 매각협상이 실패함에 따라 끝내 문을 닫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전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명보(明報)는 페레그린사가 파산 절차를 밟기 위해 담당자를 정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해 본사 근무자 60명이 이미 책상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12일 현재 내용이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페레그린사의 한 관계자는 AFP 통신에 “회사가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었다”면서 “회사를 살리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페레그린사에 대규모 투자하고 있는 홍콩, 상하이(上海)은행을 비롯해 도이체방크 및 시티뱅크 등 채권은행들도 페레그린의 회생을 위해 1억달러를 긴급 투입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홍콩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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