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카오반환 준비 한창…중국계관료 대거 기용

  • 입력 1997년 12월 21일 20시 24분


중국은 20일 마카오 행정부내 핵심 요직에 중국계 관료를 다수 기용해 줄 것을 포르투갈 정부에 요청함으로써 2년후로 다가온 마카오 반환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중국의 차이나데일리는 중―포르투갈 합동연락사무소조측이 99년12월20일 반환되는 마카오의 행정부 고위직에 중국계 공무원들을 대거 배치, 포르투갈의 철수후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합동연락사무소조측은 이밖에 △마카오 법령의 중국화 △중국어의 공용어화 △정부 자산의 처리 △공무원의 연금 문제 등도 마카오 반환을 앞두고 처리해야 할 중요한 사안으로 꼽았다. 현재 마카오 주민 50만명중 포르투갈인은 2%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중국계 주민이나 행정부 각 부서의 부책임자급 이상의 직책을 맡고 있는 중국계 관리는 13.5%뿐이다. 〈베이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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