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남북정상회담 중개 용의』

  • 입력 1997년 12월 5일 20시 23분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은 북한의 정식 초청이 있으면 방북할 것이며 남북한 정상회담을 중개할 용의가 있다고 5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카터 전대통령은 또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 『북한이 위기에 직면하면 군사력에 의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경제제재 완화와 관대한 조치로 상황을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총비서로부터 모종의 메시지를 받았으며 적당한 시기에 방북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터 전대통령은 이와 함께 94년 자신이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金日成)에게 남북정상회담을 제의했던 일을 상기시키면서 『김일성의 죽음으로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았으나 희망을 버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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