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회계법인 합병붐…「빅6」중 2개社 합병발표

  • 입력 1997년 10월 26일 19시 37분


세계적 경영자문회사 겸 회계법인들이 합병을 통한 몸집불리기에 한창이다. 80년대 이후 세계시장을 주물러온 「빅 식스(미국계 거대 회계법인 6개사)」 가운데 「KPMG」와 「언스트 & 영」이 20일 합병계획을 발표했다. 내년중 새로 태어날 회사는 △전체인원 20만명(이사급만 2만명) △지점 2천7백여개 △연간수입 3백억달러(약 27조원)의 「거대 공룡」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18일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와 「쿠퍼스 & 라이브런드」가 합병을 선언, 최대 기업의 탄생을 예고한지 불과 한달만의 일. 회계법인이 합병을 하는 이유는 고객기업의 경영환경이 변화해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신해야 하기 때문. 고객기업이 동유럽 남미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필수적인 정보통신기술 확보를 위해 막대한 투자자금이 필요해졌다. 여기에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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