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등 1백72명을 태운 美 시애틀發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가 기내 화재 경보로 22일 오후 2시50분께 일본 홋카이도 치도세 공항에 불시착했으나 경보기의 오작동으로 밝혀져 목적지인 나리타공항으로 출발했다.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오후 1시30분께 태평양 상공을 비행중 갑자기 화물실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 공항관리사무소에 긴급 착륙하겠다고 연락해온 뒤 무사히 착륙했으나 점검결과 화재나 연기가 발생하지 않고 경보기의 오작동으로 밝혀져 잠시후 목적지로 향했다.
공항측은 긴급사태에 대비, 공항을 폐쇄한 채 활주로 주변에 소방차 8대를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