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부르크 한국축제 ６일 개막…한러수교 ７주년등 기념

한―러 수교 7주년과 페테르부르크대(구 레닌그라드대) 한국어 강좌 개설 1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축제가 남정판공보처차관 야코블레프페테르부르크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일 페테르부르크에서 개막됐다. 12일까지 1주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도자기전 사진전 영화제 음악회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7일 오후7시에는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가 러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안익태선생의 환상곡 「코리아판타지」를 연주하며 도자기전에 출품된 정상급 작가들의 자기(瓷器)류 39점이 모스크바 동양예술박물관에 기증된다. 또 「은행나무 침대」 등 한국영화가 축제기간 내내 매일 한편씩 상영된다. 한편 13∼16일 페테르부르크대에서 한국학 강좌 개설 1백주년 기념 「한국학 국제세미나」가 개최된다. 〈모스크바〓반병희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