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산화탄소 감축 찬성 시사…『배출억제 신기술 개발』

  • 입력 1997년 9월 27일 20시 20분


미국에너지부가 26일 기술개발을 통해 경제적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발표, 미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규정한 국제협약에 찬성할 것임을 시사했다. 에너지부는 지난 1년동안 5개의 연방정부 실험실과 외부 전문가들을 동원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감기술을 연구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절약된 에너지의 비용으로 상쇄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그동안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환경보호를 위해 201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년 수준으로 줄이자는 국제 협약의 체결에 반대해왔다. 오는 12월 일본 교토(京都) 환경회의를 앞두고 미 에너지부가 이같은 보고서를 발표함에 따라 미 정부가 협약 찬성쪽으로 선회하지 않느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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