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 20여 중견국가들은 일본 독일과 개도국 3국을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선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보리 확대개편 추진안에 반대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17일 유엔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제52차 유엔총회에서 주요의제로 논의될 예정인 안보리 확대개편안이 탈냉전 후 시대조류인 민주화에도 역행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중견국가들의 안보리 진출을 영구적으로 봉쇄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들 국가가 현재 다각적인 접촉을 갖고 이번 총회의 최대 쟁점인 안보리 확대개편안과 관련된 결의안 채택을 저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