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도시 라이프치히가 있는 독일 작센주 볼프강 젤러 경제노동부차관(52)이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한국본부 초청으로 방한했다.
5일 충남대 통일연구소(소장 조찬래·趙燦來교수)세미나에서 「독일의 경제통합비용과 재원의 한반도에서의 적용가능성」을 발표하는 등 남북한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인 그는 『통일 후에는 이미 시기를 놓치므로 한국은 통일비용에 필요한 재원확보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식량 연료지원 필요성을 강조한 그는 『북한지역내의 소유권을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말고 최소한의 피해보상을 실시해 혼란을 방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젤러차관은 『구 동독지역의 산업 사유화를 위해 도입한 신탁관리청 운영을 잘 연구해볼 것』을 권하고 『남북한의 경우 경제통합이 가장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