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스라엘 27일오후 정상회담…네타냐후총리 내한

  • 입력 1997년 8월 27일 11시 29분


金泳三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방안과 동북아 및 중동지역정세 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이집트주재 북한대사 장승길씨 형제 가족의 망명사건을 비롯, 북한 내부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네타냐후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경제협력확대와 고도산업기술분야의 합작,과학기술분야협력 증진, 중동지역 평화정착 지원문제등을 중점 협의한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이스라엘 양국은 농업협력양해각서와 우편.통신협력양해각서를 체결, 서명한다. 네타냐후총리는 오후 정부 종합청사에서 高 建총리와 만나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뒤 저녁에는 청와대에서 金대통령내외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네타냐후총리는 이날 오전 동경을 출발, 특별기편으로 내한했다. 이스라엘 정부수반으로서는 94년 12월 故라빈총리의 방한에 이어 두번째인 네타냐후총리는 28일까지 머물면서 판문점과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을 시찰하고 경제4단체장 공동주최 오찬에 참석하며 국회의장 및 여야지도자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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