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월드컵 본선행 막판경쟁 지구촌 뜨겁다

  • 입력 1997년 8월 15일 20시 22분


「월드컵 전쟁」. 98프랑스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진출티켓을 거머쥐려는 국가간 막바지 경쟁이 16일부터 재개, 오는 11월16일까지 3개월 동안 지구촌 전역을 뜨겁게 달군다. 15일 현재 본선 진출이 확정된 팀은 5개국. 개최국 프랑스와 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이 자동출전하고 아프리카의 3개국이 진출권을 확보했다. 앞으로 남아있는 본선행 티켓은 모두 27장. 모두 5장의 본선 티켓이 배정된 아프리카는 다른 대륙에 비해 진출팀이 가장 일찍 가려진다. 이미 1조(나이지리아), 2조(튀니지), 5조(모로코)가 확정된 가운데 3조와 4조가 16일과 17일 경기로 본선진출팀을 확정하게 된다. 3조에서는 남아공과 콩고가 3승1무1패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4조는 카메룬(3승2무)과 앙골라(2승3무)의 싸움. 상위 4개팀이 본선에 오르는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가 7승4무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파라과이(7승2무3패), 콜롬비아(6승3무4패), 칠레(5승4무3패), 볼리비아(4승5무3패), 페루(4승4무4패), 에콰도르(4승3무6패), 우루과이(4승2무5패) 등이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상위 3개팀이 본선에 나가는 북중미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멕시코가 3승2무로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음은 코스타리카(2승1무2패), 미국(1승3무1패), 캐나다(1승2무2패)의 순. 9개조로 나뉘어 14장의 본선 티켓을 겨루는 유럽지역은 오는 20일부터 예선이 재개된다. 2조의 이탈리아(5승1무)와 잉글랜드(5승1패), 6조의 스페인(6승2무), 유고(6승1무1패), 7조의 네덜란드(5승1패)와 벨기에(5승1패), 9조의 우크라이나(4승2무2패)와 독일(3승3무)의 선두 다툼이 볼 만하다. 한편 3.5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있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오는 9월6일 한국 대 카자흐의 B조 경기를 시발로 10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11월12일까지 홈앤드어웨이의 장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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