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수녀,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여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지도자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 20명이 어린이 폭력추방을 촉구하는 「세계 어린이들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5일 발표했다.
모든 유엔회원국 국가원수들 앞으로 보낸 이 성명서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폭력문화」 대신 「비폭력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이 명제를 2000년대의 최우선 국제의제로 정하고 2000년 1월1일을 기해 구체적인 범세계적 비폭력 조치를 취하자고 촉구했다.
성명은 수많은 세계 어린이들이 「폭력문화」에 갇혀 『폭력의 영향과 결과로 말없이 멍들고 있다』면서 이 폭력은 학교 거리 가정 사회에서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측면 등 여러가지 형태로 어린이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2000∼2010년을 「비폭력 10년」△2000년을 「비폭력 교육의 해」로 각각 선포하고 △2000년부터 10년간 폭력과 이것이 어린이와 인간 모두에게 미치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비폭력을 계몽하고 어린이들로 하여금 일상생활에서 비폭력이 주는 이익의 의미를 깨닫게 할 것을 촉구하는 3개항의 행동계획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