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화해무드…후세인 『적대개선 용의』

  • 입력 1997년 6월 22일 20시 18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1일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으로부터 오는 12월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슬람회의기구(OIC) 정상회담에 참석해달라는 공식 초청을 받고 양국간의 오랜 적대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란 관영 IRNA통신은 후세인대통령이 이날 알리레자 마란디 이란 보건장관으로부터 초청장을 받고 이라크는 이란과 관계를 개선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란과 이라크는 지난 88년 유엔 중재로 휴전할 때까지 8년간 격렬한 전쟁을 계속했으며 90년 외교관계를 재개했으나 전쟁포로 및 전사자 유해 송환 등의 문제에 부닥쳐 관계가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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