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7년 6월 17일 19시 4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파리마치지 최근호는 지난1일밤 사회당의 총선승리 자축파티에 남자친구와 함께 나타난 마자린의 사진을 실었다.
마자린은 이날 파리 생 제르멩가 라틴아메리카문화원에서 열린 사회당 자축파티에 나타나 사회당의 집권을 축하했다. 눈매며 얼굴 윤곽이 미테랑 대통령을 쏙 빼닮은 마자린은 이날 샴페인을 마시며 참석자들과 담소하거나 TV개표방송을 지켜보면서 사회당 지지자로서의 기쁨과 감동을 마음껏 나타냈다.
그녀는 2일 새벽1시15분경 툴루즈에서 급히 귀경한 리오넬 조스팽 사회당 당수를 만나 악수를 나눈뒤 파티장을 떠났다. 마자린을 동반한 남자친구는 스웨덴주재 모로코대사 아들 알리.
프랑스 언론들은 이로써 마자린이 사회당 창당멤버이자 사회당출신 대통령으로 14년간 프랑스를 이끌며 사회주의를 실천하려고 애쓴 아버지로부터 사상적 혈통도 이어 받았음을 입증했다고 평했다.
마자린은 프랑스에서도 최고의 수재들만 들어갈 수 있는 명문 파리고등사범학교에 재학중이다.
〈고진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