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영웅」YS…지지율 3%』…獨紙 보도

  • 입력 1997년 6월 13일 20시 29분


한국은 부패 경제위기 북한식량난 등 세가지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추락한 영웅」으로 전락했다고 13일자 독일의 시사주간신문인 디 차이트가 보도했다. 이 주간신문은 김대통령이 △아들 賢哲(현철)씨 구속에 이어 부패 의혹을 받고 있고 △수출부진 무역적자증가 성장률둔화 등 경제가 침체에 빠졌으며 △북한이 식량난에 따라 체제붕괴 위기를 맞는 등 한국은 세가지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또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가 최근 김대통령의 권위실추를 「영웅에서 제로로」라고 표현했다고 소개하고 김대통령은 불과 3%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공개비판 대상이 되는 등 레임덕현상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전직장관과 교수 등은 『김대통령은 군출신 전직 대통령들보다 대북한 자세가 더 완고하다』고 비판했다고 덧붙였다.이 기사는 이어 자동차 선박은 물론 언론에까지 진출한 재벌 위주의 한국 경제정책이 전문화 중심의 세계화시대 경제에 걸맞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본〓김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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