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宮의 「떠오르는 별」로 부상하고 있는 보리스 넴초프 러시아 제1부총리가 당국의 거부로 지난 3월 취임이래 지금까지 모스크바 시민으로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
국민들이 가장 믿을 만한 정치인으로 꼽은 넴초프는 지난달 30일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러시아 정부가 방이 4개인 아파트를 배정해주었으나 모스크바市 정부 주택위원회는 최근까지도 거주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
넴초프는 『내 아내가 지난 92∼94년까지 거주지를 밝히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으나 나는 아내가 있던 곳을 알고 있다』며 『도대체 왜 市당국이 그녀의 소재를 알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나는 법적으로 무주택자』라고 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