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성진기자] 1급 군사비밀문서로 분류된 경기도 오산공군비행장의 평면도가 국제선 항공기내에서 발견돼 안전기획부 경찰 등 보안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9시반경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한 태국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3426편 항공기내에서 가로1백20㎝ 세로88㎝ 크기의 오산비행장평면도가 그려진 도면을 여객기승무원 조모씨(25·여)가 발견, 김해세관에 신고했다.
조씨는 승객들이 내리고 난 뒤 항공기 좌석 20C 위쪽 트렁크에서 흰 종이에 싸여 있는 평면도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 항공기에 탄 승객 2백16명(외국인 1명 포함)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