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계관 외교副부장,식량원조 조건제의 비난

  • 입력 1997년 3월 14일 11시 56분


북한 金桂寬 외교副부장은 금주초 열린 美민간 구호단체 회의에 참석, 미국이 對北 식량 원조에 정치적인 조건들을 달고 있음을 비난했다고 미국의 민간 구호단체 연합체인 인터액션이 13일 밝혔다. 金副부장은 1백50개 비영리 민간 구호단체 연합체인 인터액션 대표자 회의에서 미국 정부를 비난하는 한편 북한의 기아 방지를 위해 더 많은 식량 원조를 제공해줄 것을 촉구했다. 金副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정부가 식량 원조를 계기로 북한의 정책을 변화시키려 하고 있으며 정치적 조건들을 달고 있다면서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액션은 그러나 美정부가 내걸고 있는 정치적 조건들이 무엇인지는 金副부장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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