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은행들 자금지원 계속거부…한국 신용 추락 영향

  • 입력 1997년 2월 3일 20시 07분


【東京〓尹相參특파원】 한보그룹에 대한 융자의혹사건 파장으로 인한 일본내 한국금융기관들의 자금난은 큰 고비를 넘겼지만 일본 금융시장 내에서 한국은행들의 신용불안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금융기관 관계자들은 李經植(이경식) 한국은행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해외지점의 결제능력에 대한 책임을 한국은행이 지겠다』며 지원체제강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태는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갔지만 신용리스크에 민감한 日 금융기관의 우려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 금융계에서는 한보사건에 대한 수사가 어디까지 이뤄질 것인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비록 자금흐름이 원활하게 진행된다 하더라도 크레디트 라인이 본래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은 당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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